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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아시아·선진자본시장 '네트워크 활용' [K-Growth GP선정]탄탄하게 쌓아온 투자심사 능력...지난 20년간 17개 조합운용 '경험 충분'

신수아 기자공개 2015-01-19 11:42:3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4일 18: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 K-Growth 글로벌펀드 사업자 선정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성장성이 풍부한 '옥석'의 기업을 가려내는 혜안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미래에셋벤처투자 투자본부의 심사경험에 펀드 운용 능력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10일 K-Growth 글로벌펀드 결성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이하 '미래에셋')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내주에 열린 최종프레젠테이션을 준비 중이다.

'K-Growth 글로벌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출범 2차 년도 첫 출자사업으로 진행됐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출자사업인 만큼 성장의 물꼬를 해외에서 찾으려는 업계의 트렌드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성장사다리편드는 총 150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위탁운용사는 5개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풍분한 펀드 운용 경험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과 KoFC-미래에셋 Pioneer Champ 투자조합 등 지난 20년 간 17개의 조합을 결성·관리해 왔다.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시장의 신뢰를 감안할 때 유한책임투자자(LP) 모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펀드는 국내 기업을 인큐베이팅해 해외 진출을 돕는 다는 측면에서 무엇보다도 탁월한 투자기업 발굴 능력이 필요하다. 미래에셋은 근래 높은 수익률로 투자금을 회수해 '선구안'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기업 랩지노믹스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처분하며 5배가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단 4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지난해 초에도 2012년 투자했던 바이오 기업 아미코젠의 주식을 전량 매각하며 1년 9개월 만에 5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 때문에 글로벌 펀드의 성격에 맞는 적합한 기업을 찾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의 또다른 강점은 미래에셋그룹을 통해 유기적으로 엮인 해외네트워크에서 찾을 수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영국과 미국 등 선진자본시장까지 전세계11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운영중인 현지 법인만 해도 18개곳에 이른다. 증권·자산운용에서 투자자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출해 있어, 각 국의 시장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활용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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