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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테고사이언스 엑시트…수익률 '대박' 보유지분 절반 매각 42억 회수…최대 86억 차익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1-26 08:32:57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0일 17: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이 바이오기업 테고사이언스에 대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투자 이후 첫 번째 지분 매각이다. 산은캐피탈은 보유 지분의 절반가량을 매각하며 4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회수 했다. 초기 투자 규모가 12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셈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테고사이언스 주식 14만 1000주를 장내매도와 시간외 거래(블록딜)를 통해 처분하며 본격적인 회수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평균 2만 8370원으로 총 회수 규모는 41억 8000만 원 수준이다. 매각이후 산은캐피탈의 지분율은 이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4.83%로 낮아졌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2001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기관투자자들과 투자에 나서며 보통주 32만 주(지분율 8.99%)를 보유해왔다.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총 12억 원 안팎이다. 지분의 절반을 매각하고도 투자 원금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6일 테고사이언스의 상장을 앞두고 다른 기관 투자자들이 빠른 엑시트에 나섰지만, 단 한 차례도 매각에 나서지 않으며 투자 지분을 보유해왔다.

산은캐피탈은 이번 엑시트 이후에도 테고사이언스의 보통주 17만 9000주를 보유중이다. 현재 시장에서 테고사이언스의 주당 가치가 3만 1750원(20일 종가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57억 원가량의 추가 수익 달성도 기대된다. 이번 회수규모를 포함할 경우, 86억 원가량의 투자 차익을 거둬들인 셈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최초 투자 시점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수익관리 차원에서 일부 지분을 엑시트 한 것"이라며 "보유 물량의 출회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블록딜을 통해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에 대한 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아있는 지분 역시 연내 전량 엑시트를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뚜렷한 성장성을 보이는 테고사이언스의 기업가치와 시장 상황을 반영해 단계적 엑시트 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설립된 테고사이언스는 피부세포 배양을 통한 인공피부 제작과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이다. 대표 상품인 '홀로덤'을 비롯해 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시키는 '칼로덤'과 화장품이나 피부에 바르는 의약품의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인공피부 '네오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반기기준 누적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7억 원, 6억 원이다.

테고사이언스의 최대주주는 전세화 대표로 지분율은 41.32%다. 기관 투자자인 산은캐피탈을 비롯해 대성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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