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상장 본격화..내달 예심 청구 전망 7월 공모 예정...작년 실적 개선이 관건
정아람 기자공개 2015-02-09 09:59:56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SK D&D의 상장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돼 공모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D&D는 이르면 다음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7월에 공모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 D&D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SK케미칼→SK가스→SK D&D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최하단에 있다. SK가스가 SK D&D 지분 40.43%를 보유한 상황에서 최 부회장 역시 SK D&D 지분을 37.4%나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최 부회장이 보유 지분의 일부를 구주 매출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SK D&D의 2013년 당기순이익은 77억 원이다. 유사 업종의 PER 배수(약 20배)로 단순 계산시 SK D&D의 시가총액 범위는 15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지난해 수송동 G타워 개발사업 투자차익, 당산동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SK브이원센터 분양 실적 등이 추가돼 2014년 실적은 이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2014년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건축, 부동산 사업 실적이 대폭 개선돼 최대 3000억 원대 시가총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시 공모 규모 역시 최대 700억~800억 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은 2009년 45억 원, 2010년 56억 원, 2011년 188억 원, 2012년 47억 원으로 변동폭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2012년에는 강남 파로스타워 매각과 함께 일시적으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2012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상장은 국내에서는 첫 사례다. IB업계 관계자는 "공모 규모 산정 과정에서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참조했다"며 "상장심사 과정에서 해외 사례 및 사업모델이 유사한 국내 개발형 리츠업종 모델을 참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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