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2월 11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 계열 건설장비용 엔진 제조업체인 현대커민스엔진이 설립 이후 현대중공업 임원이 맡아 왔던 대표이사를 합자사인 커민스(Cummins)의 임원으로 교체했다. 합자법인 설립 당시 양사가 번갈아 가며 대표이사를 맡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1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커민스엔진은 이달 초 신임 대표이사로 커민스 중역인 스테판 시릴 윌리암스(Stephane. C. Williams) 씨를 선임했다.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대표직을 맡아 온 이기동 전 현대중공업 상무는 부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합자법인 설립 당시 3년마다 교대로 대표직을 맡기로 협약을 맺었고, 이에 따라 부대표로 있던 윌리암스 씨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는 2012년 9월 50대 50 합자로 현대커민스엔진을 설립했다. 굴삭기를 비롯한 건설장비에 사용되는 디젤엔진의 안정적인 조달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커민스의 경우 동북아시아 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2012년 11월 건립에 들어간 현대커민스엔진 대구공장은 지난해 5월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엔진 양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5만 대다. 양사는 공장 건립에 총 1200억 원가량을 투입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커민스엔진에서 생산된 엔진을 울산과 중국, 인도의 건설장비 생산법인에 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을 짰다. 조업 안정화와 생산능력 증설에 맞춰 북미, 브라질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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