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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약정 체결 우리銀·하나대투證·현대證·대우證 주관…2300억 신디케이트론 조달

이동훈 기자공개 2015-03-04 09:27:28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7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엔터)의 인수금융(Loan) 차환(리파이낸싱) 조달 작업을 마무리하고 금융사들과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우리은행과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의 공동 주선을 통해 230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할 예정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이날 로엔엔터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명의로 신디케이트론 대주단과 대출 약정을 맺었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차입 원금인 텀론(Term Loan) 2300억 원과 신디케이트론 이자 지급을 위해 설정되는 한도대출(RCF) 550억 원을 포함해서 2850억 원이다.

어피너티는 이번 리파이낸싱 통해 SPC에 투자한 2022억 원의 에퀴티(Equity) 출자금 중 절반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피너티는 2013년 9월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SIH)라는 SPC를 통해 로엔엔터 지분 61.4%를 총 2972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어피너티는 하나대투증권과 현대증권을 금융 주선사로 선정해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950억 원의 신디케이션론을 조달했다.

어피너티는 '부채를 통한 자본구조 재조정(LR, leveraged recapitalization)'을 위해 당초 금융 주선사 후보들에게 선순위 대출로만 차입금 규모를 2000억 원 이상 확대해줄 것으로 주문했다. 이는 로엔엔터를 인수할 당시 조달한 차입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인수 당시보다 로엔엔터의 지분가치가 크게 상승했지만, 1년이 막 지난 시점에서 금융권에서 어피너티의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거래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우리은행 등 공동 주선사들은 '선순위 대출 1800억 원+후순위 대출 500억 원'의 리파이낸싱 구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어피너티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대출 규모가 지나치게 증가했다는 금융권의 지적을 반영해 절충안을 만들었다. 양 측 모두 대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거래가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로엔엔터의 리파이낸싱 중 선순위 대출은 우리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이, 후순위 대출은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이 맡기로 했다. 선순위 텀론은 하나자산운용의 시니어론펀드 1200억 원, 하나은행 450억 원, 한화생명 100억 원, 신한캐피탈 50억 원 씩 배분(셀다운)했다. 선순위 한도대출 550억 원은 우리은행이 전액 설정키로 했다. 후순위대출 참여기관은 신한캐피탈, KDB캐피탈 등이다.

이번 차환 대출의 금리는 선순위 4% 중반, 후순위 7% 중반 수준으로 결정됐다. 선순위 대출의 경우 금리가 전보다 50bp가량 낮아졌다. 대출 기간은 5년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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