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3월 17일 11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GS칼텍스에 이어 멕시코산 원유 400만 배럴을 도입한다.오일뱅크는 이달부터 올해 상반기말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멕시코 석유공사 페맥스(PEMEX)로부터 원유 400만 배럴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오일뱅크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시기별 물량은 영업기밀이"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도 이달 중에 페멕스로부터 100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한 바 있다. 오일뱅크와 GS칼텍스를 비롯해 국내 정유업계의 멕시코산 원유 도입은 지난 1991년 이후 24년만의 일이다. 오일뱅크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멕시코산 원유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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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원가경쟁력강화 CFT(Cross Functional Team, 상호기능팀)'를 출범시켜 원가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원가 절감차원에서 원유 도입선 다변화에 착수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단 한 푼이라도 경제성 있는 원유를 도입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일뱅크는 남미산 원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콜롬비아 국영 석유기업 에코페트롤로부터 100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했다.
남미산 원유는 지난해 타지역 대비 하락폭이 컸다. 남미산 원유 가격의 기준치가 되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하락 폭이 브렌트유보다 더 두드러졌다. 지난 13일 종가기준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44.84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54.5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WTI 가격이 브렌트유 가격을 밑돌면서 원유 수출이 금지된 미국을 대신해 남미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오일뱅크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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