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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그룹 '특허관리' 첨병 변신 OLED 관리법인 2곳 운영...핵심기술 창구 일원화

장소희 기자공개 2015-03-26 08:44: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4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LG그룹 내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관리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안에서 그룹 핵심 기술력인 OLED 관련 특허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생산과 직접 관련이 있는 LG디스플레이로 특허관리 업무가 일원화되고 있는 추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OLED 관련 특허관리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특허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세운데 이어 작년에는 미국에 또다른 특허관리 자회사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LG그룹 계열사 몇 곳이 공동으로 투자했던 특허법인 지분을 LG디스플레이로 넘기면서 특허관리업무 자체를 LG디스플레이로 일원화했다.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글로벌 OLED테크놀로지(Global OLED Technology. LLC) 지분 32.7%를 LG디스플레이가 560억 원가량에 사왔다. 사업제휴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이데미츠코산(32.3%)을 제외하고,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는 LG화학도 LG디스플레이에 지분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관련 특허를 관리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2009년이다. OLED기술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스트만 코닥의 OLED 특허권을 사오면서 LG전자와 함께 글로벌OLED테크놀로지를 세운 것이다.

이후에도 기술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연합전선 구축에 공을 들였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일본 이데미츠코산과 'OLED 기술 상호 협력 및 관련 특허 라이선스 협약'을 맺으며 글로벌OLED테크놀로지 지분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OLED재료 연구기업인 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와 협력을 맺으며 또 하나의 특허관리 법인을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 43억 원 가량을 들여 미국에 세운 유니파이드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UNIT)에 추가적으로 자금 52억 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이때는 LG디스플레이가 단독으로 출자해 법인을 설립했다.

신규 법인을 설립한데는 지난 2012년부터 불거졌던 특허소송전 영향이 컸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OLED 기술을 빼돌려 LG디스플레이에 제공한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 전·현직 연구원과 LG디스플레이 임원 등이 입건됐고 지난 2월 법원이 LG디스플레이에 무죄를 선고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내부적으로 특허전문 인력 확충과 전담 부서 운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변리사 경력자 등 특별 채용을 늘리며 특허 출원과 분석, 전략에 이르기는 각 단계별로 전담팀을 따로 꾸려 세부사항까지 관할 할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특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지 오래됐고, 관련 부서 운영도 세부적으로 나눠서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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