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제약 자회사 설립..시장 본격 진출 '오스템바이오파마' 100% 출자 ..지주사 전환 후 추가 투자 전망
박창현 기자공개 2015-03-26 07:56: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5일 11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나선 오스템임플란트가 신규 투자 분야로 제약업을 점찍었다.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고 제약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주사 발표 직전인 이달 초 제약 자회사인 '오스템바이오파마(Osstem Bio Pharma)'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본금은 40억 원이며, 오스템임플란트가 100%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목적에는 △의약품과 의약부외품 제조·판매업 △의약품 수출입업 △의약품 도·소매업 등이 포함돼 있다.
대표이사는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연구소 소장이 맡고 있다. 엄 소장은 오스템임플란트 등기이사직도 겸임하고 있는 기술 담당 임원이다. 대한생체역학회 산학협력이사를 맡고 있는 등 관련 시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주력사업 자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와의 긴밀한 협력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 소장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판단된다. 또 강두원 영업 담당 상무도 이사진에 합류한 상태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준비 중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오스템바이오파마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제약업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치과 사업부문 분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분할신설회사는 오스템임플란트이며, 존속회사는 오스템홀딩스다. 분할신설회사가 치과 사업부문을, 존속회사가 투자 및 정보기술(IT) 사업부문을 맡게 된다.
오스템홀딩스가 지주사로 전환되고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업 자회사로 편입되는 구조다. 오스템바이오파마 역시 오스템임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지주사 지배를 받게 된다.
오스템바이오파마는 기존 오스템임플란트가 구축하고 있는 의료 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복제약 시장의 기술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탄탄한 영업망이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제약 자회사 설립 등 제약업 진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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