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 3년 연속 실적 증가 [VC경영분석]작년 펀드 2개 청산..미래창조펀드 1개 결성
박제언 기자공개 2015-04-10 08:14:45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8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의 실적이 3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꾸준히 벤처조합이나 사모투자펀드(PEF)를 만들어 회사의 수익원을 창출한 효과가 크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매출액 48억 7400만 원, 영업이익 12억 8900만 원, 당기순이익 7억 2600만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6%, 37%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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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준 스톤브릿지가 운용 중인 벤처펀드는 7개, PEF는 1개다. 이를 통해 거둬들인 관리보수는 37억 6500만 원으로 작년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지난해 스톤브릿지는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 중 '하나-칼더-스톤브릿지 사모조합'(약정총액 515억 원)와 PEF 중 '스톤브릿지드레스덴'(약정총액 141억 원)을 청산했다. 두 펀드 모두 원금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냈다. 자동차 부품업체 클라쎄오토 등에 투자한 스톤브릿지드레스덴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10% 정도로 청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펀드 청산에 따른 조합분배금 수익도 3억 6300만 원 정도로 집계됐다.
작년 초 250억 원 규모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 투자조합'을 설립하며 투자 자산과 관리보수 매출을 전년 대비 소폭 늘렸다. 해당 펀드는 결성 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개발업체인 '우아한형제들' 등 5개 벤처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763억 원 규모로 결성된 PEF인 '스톤브릿지 크레디언 플라즈마'로 인해 올해 관리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PEF는 녹십자가 캐나다에 세운 현지법인 GCBT(Green Cross Bio Therapeutics)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억 원 늘었다. 영업비용, 특히 판매비와 일반관리비(판관비)를 줄인 효과다.
한편, 스톤브릿지는 일반 벤처기업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투자부문과 프라이빗에쿼티(PE)부문이 연계해 중국 금융기관과 중국벤처펀드 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규모는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나 1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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