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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 금명간 유가증권시장 예심 청구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5-04-24 11:37:33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2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전기의 알토란 자회사 금호에이치티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이르면 금주 내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KRX)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현재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막바지 작업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심사를 청구하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6번째 업체가 된다.

시장 관계자는 "금호에이치티가 이번주 내로 거래소에 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7월 무렵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마무리되지만 심사 청구시점에 따라 변동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는 IPO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하기도 했다. 주당 액면가를 기존 1만 원에서 500원으로 20분의 1로 줄였다. 액면 분할 이후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23만 주에서 460만 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모회사 금호전기가 실적 악화에 따른 자금확보 차원에서 금호에이치티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 금호전기는 지난 2012~2014년 거듭된 적자 누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3년간 기록한 순손실 규모만 850억 원 가량이다.

반면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33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 6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142억 원을 기록하며 2배 가량 불어났다. 2008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5.4배, 3.9배 늘어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금호에이치티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1500억~1700억 원 수준. 자동차용전구 제작업체 등 조명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10배~12배 가량을 단순 적용한 수치다. 다만 LED 조명부문의 성장 여부에 따라 추가 기업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용전구류, 전기기기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금호전기와 일본 도시바 라이텍(TOSHIBA LIGHTING & TECHNOLOGY CORP)의 합작투자로 지난 1988년 설립됐다. 금호전기가 전체 지분의 82%(377만 2000주)를 쥐고 있고 나머지를 도시바 라이텍이 보유했다.

한편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업체는 5곳이다. 세화아이엠씨와 NS쇼핑(재심사) 2곳이 이미 증시 입성에 성공한 가운데 이노션, 미래에셋생명(패스트트랙 적용), 토니모리 등 3곳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금호에이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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