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T회장 "M&A 항상 준비 중" [IR Briefing]시너지 중점 매물 검토.."노사 문제 원만 해결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15-04-24 09:27: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3일 1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그룹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한 의사결정 방향성과 중점 검토 사안에 대해 밝혔다.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언제든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이뤄진 지주회사의 S&T모티브 주식 매각은 신규 M&A 투자 자금 확보가 아닌 유통 주식 확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T 상장기업 설명회에서 "항상 M&A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너지만 난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그룹도 지금 M&A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M&A 투자의 낮은 성공률을 거론하며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M&A 추진의 제1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T모터스를 4년 간 경영하다가 작년에 매각 했다"며 "우리 기업의 M&A 성공 확률도 반이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S&T그룹은 M&A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그룹사다. 최 회장은 지난 1979년 삼영기계공업사(현 S&TC)를 설립한 뒤 2003년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과 2006년 대우정밀(현 S&T모티브)을 인수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최 회장은 "S&T중공업을 인수해서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고, S&T모티브도 8년이 지나서야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워 M&A 전략을 구상하기 보다는 시너지 창출 매물이 나왔을 때 역량을 집중해 움직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S&T홀딩스가 S&T모티브 지분 일부를 매각한 배경에 대해서는 유통 주식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설명회에 함께 참여한 김택권 S&T모티브 대표이사는 "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유통 주식을 늘린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 나서더라도 자금 동원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S&T중공업 노사 갈등에 대해서는 향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금속노조 지역 지부장을 모두 계열사 직원들이 맡고 있을 정도로 S&T그룹 노조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며 "이런 특성 때문에 다른 노사 관계와 비교되는 측면이 있지만 예민하게 볼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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