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업체 '밀레', 와인사업 시작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 수입 와인 도매점 '유로비노' 열어
연혜원 기자공개 2015-05-06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30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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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밀레 관계자에 따르면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는 지난해 '유로비노(EUROVINO)'라는 명칭의 수입 와인 도매점을 열며 본격적으로 와인사업을 시작했다. 법인 설립일은 지난해 5월 29일이며 자본금은 12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로비노는 서울 수색점과 강원도 평창 더릿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프랑스 와인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더릿지점이 위치한 '더 릿지 354(The Ridge 354)'는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강원도 평창에 세운 컬처플렉스 공간으로 올 1월 준공됐다. 더 릿지 354에는 밀레가 전개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 '엠리밋' 점포와 지역특산물매장, 레스토랑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는 유로비노를 설립하기 전까지 이탈리아 캐주얼 의류브랜드 '나파피리(NAPAPIJRI)' 수입 판매만을 전개하고 있었다.
의류 업체가 사업적으로 연계성이 없어 보이는 와인사업을 시작한 것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
밀레 관계자에 따르면 유로비노는 한대표가 주도적으로 전개한 사업이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의류 사업을 위해 프랑스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와인에 관심이 많아져 본격적으로 와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밀레 관계자는 앞으로의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올해 시장반응을 보고 향후 사업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대주주는 한철호 대표로 지분 55.2%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한철호 대표의 부인 신선희씨로 지분 22.4%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아들 한승우씨(13.2%)와 어머니 고순이씨(9.2%)가 나눠 가지고 있어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 지분 100%가 모두 한 대표 일가에 귀속 돼 있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는 현재 밀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자본총액은 814억 원이다. 매출은 133억 원으로 전년대비 121% 신장했지만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순이익은 131억 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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