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권 페리카나 대표, 치킨 못지 않은 부업 '주목' 자동차부품·골프사업 연간 매출 260억원 달해
이경주 기자공개 2015-05-07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30일 16: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념치킨을 최초로 개발해 대중화 시킨 양희권(사진) 페리카나 대표가 치킨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양 대표는 자동차부품 판매업체와 골프장운영업체를 세워 본업 못지않게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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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오토는 지난 2003년 자본금 5억원에 설립된 회사로 현대모비스로부터 부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오토는 지난해 매출 21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설립초기인 2005년 매출(113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페리카나가 같은기간 매출 331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충청오토는 본업 못지않은 부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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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오토는 매년 흑자를 기록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양 대표에게 안겨준 순이익 규모가 총 95억원에 달한다.
양 대표는 ‘부토'라는 법인을 세워 골프장사업도 하고 있었다. 부토는 지난 2001년 양 대표가 1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이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80억원규모로 늘어났다.
부토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 때 매출이 100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5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부토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경영상황이 악화되기는 했지만 부토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4년간 총 86억원의 순이익을 양 대표에게 안겨준 알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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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가 운영하는 골프장이름은 ‘에딘버러 컨트리클럽'이다.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에 위치해 있다. 부토는 현재 양 대표가 오형근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부인 송 이사도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양 대표는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피앤에프도 운영하고 있다. 피앤에프는 페리카나 양념치킨에 들어가는 양념소스를 제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송 이사가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매출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2008년도 매출은 60억원, 영업이익은 8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피앤에프는 안정적인 페리카나 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을 올리며 오너일가의 현금창구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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