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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비용 절감…수익성 '껑충' 매출원가·판관비 감축 노력 성과…수익성 낮은 '냉장주스' 생산 중단

연혜원 기자공개 2015-05-08 09:33: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6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록매실과 하늘보리 등이 주력상품인 웅진식품이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주목된다. 2012년 웅진사태 여파로 매출이 감소한 까닭에 추락한 이익률을 회복하기 위해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절감한 결과다.

6일 웅진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웅진식품 매출은 1794억 원으로 전년(1923억 원)보다 6.7% 감소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87억 원으로 전년(2억 원)보다 약 40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0.1%)보다 4.7% 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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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동시에 감축하는 노력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지난해 웅진식품의 매출원가는 1136억 원으로 전년(1291억 원)보다 12% 감소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주력상품에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상품 생산을 중단한 것이 매출원가를 줄인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은 상품 중 일부는 소량의 원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비싼 값을 지불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 같은 비용을 줄여 매출원가가 감소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 측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냉장주스 생산을 중단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전국적인 냉장유통체인망을 가지고 있지 않아 냉장주스 판매가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광고선전비를 비롯한 판매관리비도 전반적으로 크게 줄였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571억 원으로 전년(630억 원)보다 9.4% 감소했다.

판매관리비 중 대표적으로 광고선전비의 경우 지난해 43억 원으로 전년(55억 원)보다 21.8% 줄어들었다. 광고선전비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급여 및 상여금은 77억 원으로 전년(96억 원)보다 19.7% 줄어들었다. 광고선전비와 급여 외에도 복리후생비, 운반비 절감 등 판매관리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전 방위적으로 이뤄졌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질개선에 힘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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