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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DSC, 유전자검사 '디엔에이링크'에 100억 투자 맞춤형 치료 시대엔 유전체 검사 수요 늘어나...정부사업 수주·해외 진출 가능성↑

신수아 기자공개 2015-05-18 08:17:29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2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유전체 검사 전문업체인 디엔에이링크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더욱 각광받게 될 유전자검사 기반 의료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1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와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는 최근 디엔에이링크가 발행하는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IMM은 해당 인수자금을 각각 'KoFC-IMM R&D-Biz Creation 2013-213-2호'에서 43억 원,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에서 20억 원, 그리고 '2014 IMM ICT벤처펀드'에서 17억 원을 조달했다. DSC는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을 통해 20억 원을 조달했다.

이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오는 2020년 5월 6일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연 복리 4%다. 발행일로부터 3년 되는 날인 2018년 5월 6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CB는 디엔에이링크 보통주로 100% 전환 가능하며, 전환가액은 주당 2만533원이다.

2000년 설립된 디엔에이링크는 바이오산업과 유전체분석산업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해오며, 지난 10여년 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융합분석체계를 구축,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 유전체기반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점차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오면서 이를 위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의료사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유전자 분석 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디엔에이링크는 정부 기관 차원의 지원을 꾸준히 받아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어 성장성이 돋보이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B2B) 암치료를 위한 이종이식시설, 유전자샘플을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바이오뱅크 시설 확장 등 맞춤의학 분야의 사업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한 유전체기반 바이오헬스케어사업도 본격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 사업자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말에도 '유전체산업 비지니스 클러스트 구축' 사업의 컨소시움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디엔에이링크의 미국법인은 올해 초 미국실험실표준인증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을 받은 시설에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CLIA는 질병의 진단·예방·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인간유래 검체의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미국표준인증제도'다. 이 인증을 받은 기관만이 미국 내 의료용 유전자분석서비스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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