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300억원 회사채 발행 추진 이달 30일 만기채 차환용...BNK證 대표주관
이민재 기자공개 2015-05-14 09:54:25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3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우하이텍(A0, 안정적)이 1년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이달 말 3년 만기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로 BNK투자증권(옛 BS투자증권)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발행 일정을 조율 중이다. BNK투자증권은 2012년부터 성우하이텍 회사채 발행을 주관해오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30일 만기가 도래하는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환 예정인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4.51%이다.
최근 채권 금리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차환으로 이자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2일 기준 성우하이텍의 3년물 개별민평 금리는 2.75%다.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5월에도 3년물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1600억 원의 유효수요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희망금리 밴드 이하에만 1200억 원의 기관 자금이 몰려 조달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성우하이텍은 부산지역에 연고를 둔 자동차 차체부품 업체로 현대차그룹과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해왔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법인에 독과점적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등 사업적 연계도가 매우 강한 편이며, 한국GM과 르노삼성 등 다양한 완성차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 2727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법인 및 해외법인이 새로 연결대상에 포함되면서 전년 대비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도와 러시아 등 신규 해외법인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높은 사업안정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3년간 연평균 3000억 원 이상의 EBITDA와 6%대의 EBIT/매출액, 8%대의 OCF/매출액을 기록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각각 130%와 30% 대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항목도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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