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삼성생명 블록딜로 6552억 확보 600만주 매각..할인율 6.27% 적용
정아람 기자공개 2015-05-15 08:32:56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5일 08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신세계는 이번 매각을 통해 총 6552억 원을 조달하게 됐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후 신세계와 이마트가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600만 주를 매각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2대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전날 종가 11만 6500원에서 6.27% 할인된 10만 9200원으로 결정됐다. 신세계는 전날 할인율 3.4~6.9%, 가격 기준 10만 8500원~11만 2500원의 밴드를 제시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26%, 해외 투자자들이 74%의 비중을 보였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와 JP모간이 맡았다.
신세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해당 지분 매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올해 면세점과 복합쇼핑몰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새 투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부채비율이 2011년 90.2%에서 2014년 말 122.2%로 상승했다.
이번 블록딜로 신세계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존 3.7%에서 2.2%로 줄어든다. 이마트 지분율은 7.4%에서 5.9%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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