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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 우한 프로젝트 '고공행진' 1년 만에 시장 안착 성공...1분기 836억 영업이익

김익환 기자공개 2015-05-21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9일 09: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우한 에틸렌 프로젝트(NCC)가 순항하고 있다. 1년 만에 중국 석유화학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우한 에틸렌 합작법인(Sinopec-SK (Wuhan) Petrochemical, 이하 우한 NCC)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190억 원, 83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62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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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NCC는 지난 2013년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이 시노펙과 합작법인 설립계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에 따라 출범한 석유화학업체이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 나프타분해설비(NCC) 등을 건설해 에틸렌을 비롯해 연산 250만 톤 안팎의 유화제품을 생산 중이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각각 35대 65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은 투자비만 3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부터 상업가동에 착수한 우한NCC는 초기 가동비용 탓에 지난해 상반기까지 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해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3조 1390억 원, 234억 원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은 SK종합화학의 숙련 인력이 우한NCC로 파견돼, 공정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며 가동비용을 낮춘 영향이 컸다. 올 들어선 에틸렌을 비롯한 주요제품의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의 차이)가 강세를 보이면서 흑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 한해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올 2분기 들어 에틸렌-납사 스프레드가 크게 치솟고 있어 우한NCC의 고공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한NCC의 실적은 지분법이익 형태로 SK이노베이션 연결기준 실적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한NCC는 SK이노베이션의 중국 계열사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실적을 내면서, 중국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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