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도메인에 'WM' 넣은 까닭은 주진형 사장의 자산관리 영업 확대 방침 일환
박시진 기자공개 2015-05-26 11:29:48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2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에 'WM'을 넣었다. 자산관리에 강한 증권사로 거듭 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홈페이지 주소를 'www.koreastock.co.kr'에서 'www.hanwhawm.com'으로 바꿨다. 주진형 사장이 웰스매니지먼트(WM)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도메인에서 'stock'를 빼고 'wm'으로 변경했다. 한화증권 외에는 H투자증권 등이 도메인에 WM을 사용하고 있다.
주진형 사장은 2013년 9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WM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증권사들 수익의 절반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비중이 차지하는데 자산관리로 영업모델을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 사장은 '고객 신뢰 확보'를 가장 큰 목표로 정했다. 분기별 추천상품을 제시하던 제도를 없애고 코어펀드 제도를 도입했다. 꾸준히 상품을 추천하는 대신 실시간으로 펀드를 모니터링 해 라인업을 정비하고 있다. 펀드 사후관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직원평가제도 수정 등 고객의 입장에 기반한 펀드상품 판매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자산관리 시장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WM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자산확대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으로 변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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