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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캐피탈, 출범 앞두고 영업 실탄 마련 착수 1200억원 대출로 조달…여신전문업 본격화 예고

황철 기자공개 2015-06-08 09:47:26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5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3월말 일본계 금융기관을 새주인으로 맞은 JT캐피탈이 영업활동을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섰다. 무려 12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 여신업의 밑천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자산유동화시장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일부 기관의 대주단 참여도 유도했다. 대규모 근질권 설정과 증권사 신용보강으로 조달 비용도 낮췄다.

JT캐피탈은 현재 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6월 중 통합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 유동화 등 가용 방식 총동원

JT캐피탈은 4일 대주단으로부터 총 1200억 원의 대출을 실행받았다. 트랜치A 850억 원, 트랜치B 350억 원으로 만기는 6개월로 동일하다. JT캐피탈은 보유하고 있는 주택할부금융대출채권 약 2930억 원을 대주들에게 담보로 제공했다.

이번 대출은 지난 3월 새주인을 맞은 이후 실행한 첫 금융차입이다. JT캐피탈은 3월30일 과거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계열에서 탈피해 일본의 J Rrust Co.,LTD에 매각됐다. 사명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캐피탈에서 JT캐피탈로 변경했다.

이번 대출은 대주주 교체 후 본격적인 영업활동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당분간 과거부터 주력해 온 개인신용대출과 할부금융 중심의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출채권 중 트랜치A에 해당하는 850억 원은 자산유동화시장에서 최종 투자자를 모았다. 밸류플러스제삼십삼차(SPC)가 대주단으로 참여해 ABCP 850억 원어치를 발행하고 이를 JT캐피탈에 빌려주는 형태다.

ABCP는 거의 만기 일주일 단위로 자동 차환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졌다. 최종 약정 만기일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과 동일한 6개월 이후다.

신한금융투자가 ABCP 주관을 맡았고 업무수탁, 자금관리 등 유동화 과정을 총괄 지휘했다. 또 대출채권에 대한 자금보충 약정과 사모사채 인수 의무를 통해 신용을 보강했다.

◇ 신한금융투자 조력

이번 ABCP의 최초 유가증권 만기는 35일이다. 이후부터는 일주일 단위로 만기가 도래한다.

최초 할인률은 1.96%이고, 매출금리는 1.85%를 나타냈다. 최초 투자자가 10bp 가량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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