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30일 12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설립 후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국세청은 7월 2일부터 에어부산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한 일이 있어 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받아야 되는 세무조사"라면서 "약 한달간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이 2007년 8월 설립된 후 8년 만에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초기에 이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적자를 기록해 세무조사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이익을 내고 흑자전환한 2011년부터 5년째인 올해 정기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부산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2008년 87억 원의 영업손실과 6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결손금이 생기기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2009년과 2010년에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그 후 에어부산은 2011년에 20억 원의 영업이익과 4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에어부산은 지난해 저유가에 힘입어 △매출 3509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 당기순이익 174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에어부산의 최대주주(46%)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근 정기세무조사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부터 5월 27일까지 3달간 세무조사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세무조사지만 기간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길었고, 강도가 꽤 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룹 차원의 자금 사용 관련 내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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