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7월 06일 1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부품 제조사 에이디엠이십일(ADM21)이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를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은 거의 마무리돼 현재 법원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6일 M&A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ADM21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에게 매각 주관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ADM21과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주 내로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법원에 허가를 요청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매각 구조와 일정은 법원 승인 후 매각 주관사의 매도자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제반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 설립된 ADM21은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제조업체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EBITDA) 마진율은 2005년 이후 매년 1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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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외에서 불거진 각종 소송으로 인한 손실과 해외법인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ADM21은 외화파생상품인 키코(KIKO)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지난해 32억 원의 손실을 떠안았다. 설상가상으로 독일 보쉬(Bosch)와 프랑스 발레오(Valeo)가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소요된 비용만 106억 원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법인 실적까지 악화돼 재무 리스크가 부각됐다. 지난해 베트남 법인은 66억 원, 미국 법인은 379억 원의 손실을 냈다. 결국 ADM21은 지난해 8월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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