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1500억원 회사채 발행 차환용 회사채 선발행…수요예측 20일 실시, 주관사 삼성증권
이길용 기자공개 2015-07-17 10:13:29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6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A+, 안정적)이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28일 3년물 700억 원, 5년물 8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0일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희망금리 밴드를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에 각각 '-15~5bp'와 '-13~7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5일 SK인천석유화학의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은 각각 2.5%와 3.05%를 나타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1200억 원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해 선발행에 나섰다. 금리가 싼 시기에 미리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300억 원은 원유대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초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강등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394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차입금이 2013년 1조 3711억 원에서 2조 6728억 원으로 급증했다. 저유가와 가격경쟁력 저하로 영업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 여부가 불확실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에도 603억 원의 영업적자를 이어가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3년 5월 SK에너지 인천CLX(콤플렉스)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이 때 SK에너지는 총 1조 3700억 원의 미상환 사채를 SK인천석유화학에 이관하며 연대보증했다. 올해 SK에너지 신용등급이 AA로 강등되면서 이 등급을 적용받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자신의 크레딧으로 차환에 나서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유업계를 보는 투심이 악화됐지만 유가 하락세가 안정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SK인천석유화학이 A+로 등급이 떨어져 민평 금리가 지난해 대비 상승한 점도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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