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UHD서비스에 집중" [IR Briefing]시장리더십 확보에 주력…3분기에도 마케팅비용 투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5-07-29 09:37: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8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내에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 보다는 UHD서비스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임태형 KT스카이라이프 재무팀장은 28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증대를 위해 신규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UHD서비스를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UHD서비스에 주력하는 것이 맞다"면서 "빠르면 내년에 지상파 UHD가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먼저 UHD 가입자 확보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UHD 셋톱박스에는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돼 있고 , 실제로 와이파이 기능을 활용해서 세컨 단말서비스나 모바일 쪽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준비 중"이라면서 "하지만 그 서비스들이 정확히 언제 출시되고 재무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지는 명확하게 확정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월 1일 세계 최초 3채널 위성 UHD 방송을 상용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자회사 스카이라이프티브이와 CJ E&M을 UHD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확보해 UHD 전용채널 'SKYUHD2'와 'UXN'을 송출했다.
임 팀장은 "UH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투입돼 2분기에 광고선전비가 증가했다"면서 "아직은 인지도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3분기까지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전용 단품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뜻도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의 6월 위성단품 가입자 수는 198만 명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임 팀장은 "올해 신규 가입자 중 상당수가 위성전용 단품 가입자"라면서 "가입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가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가입자 해지 방어에 관해서는 "당사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해지 방어를 위한 비용도 일정 부분 투입하고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존 가입자 해지방어에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배당 정책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임 팀장은 "최근 3년간 30%의 배당성향을 유지했다"면서 "앞으로도 CAPEX(설비투자)와 보유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배당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한 15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309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77% 확대된 256억 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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