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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티티바이오, 기술성평가 신청...연말 상장 목표 한투파·현대기술투자·SV인베스트 등 투자

박제언 기자공개 2015-08-07 08:01:1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4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체 엠씨티티바이오가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시장 입성에 나섰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특례 상장이 이뤄지면 엠씨티티바이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금 회수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엠씨티티바이오는 지난 3일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을 위한 전 단계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외부전문평가기관에 의해 이뤄지며 4주 이내에 마무리된다. 이를 통과하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는 예심 청구 이후 소요기간을 감안해 이르면 올 12월 말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엠씨티티바이오는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업체다. 환자 자신의 피부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치료제인 '케라힐'과 줄기세포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인 '스템수'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현대기술투자, SV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이외에 중국의 전략적 제휴사에서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작년 10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현대기술투자는 총 40억 원 규모의 엠씨티티바이오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당시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6500원이다.

지난달 30일 홍콩디안과기유한공사(HongKong DIAN Biotechnology Co.,Limited)와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벤처펀드인 'SV-디안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대상으로 총 4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만 2000원으로 보호예수기간은 2016년 12월 31일까지이다.

SV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지난 1월에도 'SV-디안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와 '2011 KoFC-KVIC-SV일자리창출펀드 2호'를 통해 10억 4000만 원 규모의 엠씨티티바이오 주식(보통주)을 인수했다.

홍콩디안과기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절강디안진단기술투자유한공사(Zhejiang Dian Diagnostics Co.,Ltd.)는 주로 의료기관에 제3자 의학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3년 기준 중국내 동일업종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2011년 주식시장에 상장돼 지난해 매출은 13억 3500만 위안(약 2515억 원)으로 전년대비 31.5% 증가했고, 순이익은 1억 2500만 위안(약 236억 원)으로 전년대비 44.7% 증가했다. 현재 시가총액 2조 원이 넘을 정도로 시장에서의 관심이 큰 성공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디안그룹은 중국에서의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높고, 엠씨티티바이오는 기술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사업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다 중국시장 진입과 동시에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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