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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펜' 피엔에프, M&A 매물로 출회 [피엔에프 인가전 M&A①]업체 4~5곳 LOI 제출…'아이폰용 전자펜' 애플에 납품하기도

양정우 기자공개 2015-08-11 08:09:33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6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펜 전문업체인 피엔에프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지 4개월여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출회됐다. 미국 애플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전자펜을 납품하며 유명세를 탔던 업체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피엔에프는 최근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회생 인가 전 M&A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말 서울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삼정KPMG는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데 한창이다. 지난달 24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LOI를 제출한 잠재투자자에게 회사소개자료(IM)를 제공하고, 질의응답(Q&A)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M&A업계 관계자는 "피엔에프는 전자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한 업체"라며 "매각주관사에 LOI를 제출한 업체가 4~5곳으로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피엔에프는 전자펜과 전자칠판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12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전자펜인 이퀼(equil)을 애플에 공급하기도 했다.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손글씨가 그대로 전송되는 신개념 전자펜이었다.

2013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쟁사 루이디아(Luidia)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다. 당시 루이디아는 NEC와 히타치(Hitachi), HP 등 글로벌 고객사를 다수 확보한 업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 들어 자금 사정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결국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을 앞뒀으나 자금난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는 입찰서류를 토대로 평가를 내린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양해각서(MOU) 체결과 정밀 실사 절차를 거치고 난 뒤 최종 투자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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