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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3차년도 6000억 투입 1조6000억 펀드 조성 창업 단계(1500억 원), 성장(2850억 원), 회수 및 재도전(1650억 원)으로 구분

김세연 기자공개 2015-08-13 08:17:5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2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영 자문위원회와 사무국이 3차년도 출자에 나선다. 1, 2차 출자사업에 이어 60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6000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 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기기업 후속투자(Follow-on)를 위한 조합도 신설했다. 창업초기지원에만 집중된 투자자금의 미스매치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12일 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성장사다리펀드 출범 2주년을 맞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 Camp에서 '성장사다리펀드 3차년도 출자사업 설명회를 갖고 출자계획을 밝혔다.

사무국은 3차년도 출자사업에서 총 6000억 원을 투자해 최대 1조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3차년도 사업에서는 시장 공백 영역에 대한 신규 펀드 조성과 다양한 운용사 선정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기존 투자관행을 개선한 '초기기업 후속투자(Follow-on)'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속적인 모험 자본 공급 기반을 마련해 건강한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자 재원은 정책금융공사의 출자의무를 승계한 KDB산업은행(4500억 원)과 함께 은행권청년창업재단(1000억 원), IBK기업은행(500억 원) 등이 조성했다.

출자사업은 기업 생애주기 단계를 고려해 △창업 단계(1500억 원) △성장(2850억 원) △회수 및 재도전 (1650억 원) 등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3차년도 출자로 신설되는 창업단계 '초기기업 후속투자(Follow-on)펀드'는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들의 데스벨리(Death valley) 극복 지원을 위해 마련된 '시리즈 B' 투자다. 출자규모는 1000억 원으로 결성 예정 규모는 2000억 원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내년 2월부터 총 4~6개의 펀드를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선정 과정에서 초기 펀드를 운용하는 '루키' 벤처캐피탈에 대한 우대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창업단계에서 해외선도 기업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윈윈펀드(1곳 결성)에 결성총액의 30%인 150억 원이 출자된다. 기존 결성펀드에 대한 증액으로 이뤄지는 스타트업 분야에도 35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출자는 인수합병(M&A) 분야(2~4곳 결성)를 비롯해 해외진출(3~5곳), 기술기업(1~2개) 등이다. 펀드 조성은 정책 목적과 시장 수요를 감안해 공모와 시장 제안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수 및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에 대한 출자도 이어져 세컨더리와 재기지원 분야에 각각 700억 원씩 출자돼 2~3개의 하위펀드가 결성된다.

지난 2차년도에서 보류됐던 세컨더리펀드의 경우 유한책임사원(LP)출자지분 유동화와 거래 활성화를 이끄는 출자-회수-재출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을 위해 출자사업에 포함됐다. 코넥스 분야에는 250억 원을 투입해 500억 원 규모의 펀드(1곳)가 조성된다.

사무국은 각 출자사업의 공고 시기와 관련해 자금 모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방지하고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여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을 제공할 수 있는 시점으로 정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기존 계속사업에 대한 출자에 나설 경우, 선정된 펀드의 결성 완료 시점 이후 배정이 이뤄진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오는 9월 해외진출지원펀드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을 순차적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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