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 대우인터 사장, 해외순방 광폭 행보 한달새 중동·북중미·남미 돌며 지역회의 주재…이달 말 인도네시아 출국
강철 기자공개 2015-08-21 08:33: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0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중동에 이어 북중미, 남미를 연이어 방문하며 공격적인 해외순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20일 종합상사업계에 따르면 김영상 사장은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17일 대우인터내셔널 뉴저지법인에서 열린 지역회의를 주관했다. 지역회의에는 한찬건 기계인프라본부장(부사장), 서명득 원료물자본부장(부사장), 김선규 화학본부장(전무), 남철순 철강본부장(상무), 이훈승 북미지역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북중미 지역회의가 끝나자마자 브라질 상파울로로 이동해 19일 남미지역 지사장들과 회동을 가졌다. 상파울로 외에 리마(페루),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파나마, 보고타(콜롬비아), 산티아고(칠레) 지사의 대표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북중미, 남미 지역회의에서는 경영 현황, 시장 개척 전략, 본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자동차, 석유가스, 광물, 식량, 민자발전사업(IPP), 에너지 강재 등 6대 전략 사업의 현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중미, 남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전체 매출에서 두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에 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북중미와 남미에서 각종 석유가스,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남미는 대두, 밀, 옥수수 등 식량 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북중미 방문에 앞서 국민차 사업 추진이 한창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레이트(UAE)를 방문했다. 각 지역의 지사장들과 지역회의를 갖는 한편 국민차 사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와 국영 자동차 생산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이집트, 리비아, 알제리 등에 지사와 사무소를 운영하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오는 21일 귀국해 잠시 국내에 머문 후 이달 말쯤 다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해 아시아 지역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지사장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김 사장이) 매년 열리는 해외 지역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지사장들과 함께 실적 및 목표 달성 정도를 점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회의의 경우 8월 말로 예정돼 있으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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