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마이리얼플랜'에 6억원 투자 보험업계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설립..."역경매방식의 보험 설계 서비스"
신수아 기자공개 2015-08-31 08:10: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5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벤처스가 맞춤형 보험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이리얼플랜에 6억 원을 투자했다. 더벤처스는 보험업계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등장한 마이리얼플랜의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2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더벤처스는 최근 마이리얼플랜이 발행하는 6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마이리얼플랜이 외부 기관을 상대로 우선주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리얼플랜은 보험업계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불린다.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스스로 찾고 선택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역경매 방식'을 적용한 맞춤형 보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리얼플랜 관계자는 "우선 고객이 간단한 보험 설계 요청서를 작성해 마이리얼플랜에 올려두면 요청서를 확인한 여러 설계사가 적합한 보험을 설계한다"며 "이후 마이리얼플랜의 자체 보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설계사가 제안한 보험 플랜 중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3개의 보험 플랜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은 3개의 보험 플랜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마이리얼플랜의 역경매 방식은 설계사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자신에게 딱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이리얼플랜은 경제학·금융공학 전문가와 보험계리사,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드는 자체 보험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보험을 추천하는 구조다.
서비스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1200건의 누적 요청이 달성됐으며, 약 50%의 낙찰률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250명 이상의 설계사가 마이리얼플랜에서 활동 중이다.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는 "마이리얼플랜은 역경매 방식과 핀테크를 활용해 보험시장의 정보비대칭을 획기적으로 해소한 서비스로 팀원 모두 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라며 "마이리얼플랜이 보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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