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14일 19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 매각을 위한 주주 후속 합의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원매자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펀딩 작업만 끝나면 사실상 거래가 종료된다.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경영권 매각을 주도하는 채권단은 이날 인수자 IMM PE와 주주간 합의서 및 신주인수계약서 체결을 마쳤다. 사전 이행조건은 일찍이 충족돼 있었다.
앞서 대한전선은 98%에 달하는 자본잠식률을 떨어뜨리기 위한 무상감자를 실시, 주당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낮췄다. 지난주 이사회를 열어 IMM PE 대상 '신주 액면발행' 형태로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 납입일인 오는 25일까지 증자대금만 지급되면 IMM은 대한전선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딜 클로징 후 대한전선에 대한 IMM PE의 지분율은 70%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말까지 2000%를 웃돌던 대한전선의 부채비율은 200%대 후반으로 조정되고, 자본잠식률도 2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의 대한전선 인수 구조는 △5대 1 감자(80%) △3000억 원 증자(IMM 투자) △채권 만기 5년 연장(2020년까지) 및 금리 인하(3.5%→2.5%) △800억 원 추가 출자전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거래는 하나대투증권과 JP모간이 주관하고 있다.
거래 관계자는 "현재 IMM PE의 펀드자금 모집도 완료 단계"라며 "LP(출자자)들의 투자확약(LOC)을 받아놓은 상태라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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