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 '원조'의 출사표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 선정]'하티셀그램' 세계최초로 개발…다양한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중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12 09:04:37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1일 0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이하 하티셀그램)'를 개발한 파미셀이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 4곳을 최종 선정해 총 400억 원을 지원한다.미래부와 복지부는 △줄기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지원 분야를 나눠 바이오업체들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줄기세포 치료제에 눈독을 들인 파미셀은 1차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로 낙점을 받는 데 성공했다.
파미셀은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의 산증인과도 같다. 2011년 7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하티셀그램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로도 유명하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가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계기이기도 하다.
하티셀그램은 환자의 골수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제품이다. 제조기간은 3~4주 정도다. 2011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 83건의 출하를 완료했다. 아직 제조공정 중인 13건에 대해서는 공정 완료시 곧바로 출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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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치료제는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상업화임상 2·3상을 완료했다.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해 심장관상동맥에 투입하는 방식이었다. 현재 다회 투여에 대한 상업화임상 3상을 승인받고 연구 중에 있다.
뇌질환 치료제로는 복지부의 차세대성장동력사업에 따라 뇌출혈과 뇌경색, 파킨슨증후군 등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상업화임상 3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요 사망 원인의 하나로 꼽히는 간질환(간경변)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한창이다. 중증 간경변 환자(12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임상(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을 마친 뒤 상업화임상 2상을 밟고 있다. 내년 초 미국 임상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해 상업화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같은 시기 중증하지허혈 치료제에 대해서도 상업화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중증하지허혈은 하지혈관을 흐르는 혈액이 감소하거나 심하게 막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파미셀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함께 성체줄기세포·제대혈 보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업체였던 아이디비켐을 2012년 인수한 뒤로는 케미칼 사업부를 별도로 두고 있다. 뉴클레오시드(Nucleoside)와 HDP-토실레이트(Tosylate) 등을 주로 생산하며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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