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인베, 판교 떠나 삼성동으로 이전 테헤란로·여의도 등 금융 거점 이동 수월...투자 활동 확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5-10-07 08:19:42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5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가 서울 강남 삼성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판교에 있던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편의를 늘리고, 폭넓은 영업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본사 이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를 떠나 서울 삼성동 세림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본사가 위치한 삼성동 인근은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관련 기관이 모여 있다. 테헤란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금융권 중심으로 불리는 여의도까지의 이동도 편리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약 한 달 전 본사 사무실을 이전했다"며 "업계 관계자들을 두루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1년 설립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KTB에 근무하면서 벤처캐피탈과 기업구조조정,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모두 경험했던 배진환 대표가 이끄는 창업투자전문회사다. 설립 이후 3여 년 간 줄곧 판교 테크노밸리에 자리를 잡았다.
이 관계자는 "당초 이전 회사의 시설 등을 물려받아 판교에서 투자 업무를 해왔다"며 "점차 인력과 운용 기반이 확대되면서 사옥 이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배 대표를 비롯해 7명의 전문 운용인력이 함께 일하고 있다.
2011년 설립당시 145억 원에 불과했던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 상반기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은 벤처조합과 사모펀드(PEF)을 합쳐 약 5789억 원이다. 이는 국내 벤처캐피탈사의 운용자산 기준 1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도 세컨더리 투자조합과 초기 기업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신생 벤처캐피탈 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메디치 2014-2호 스타트업 투자조합(150억 원)'과 '메디치 1호 투자조합(70억 원)', '메디치 중소-중견 녹색 성장사다리 창업투자조합(200억 원)', '메디치 2014-1 세컨더리 투자조합(270억 원)'등 4개의 창투조합과, '후성-메디치동반성장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200억 원)', '폴라리스오션(2760억 원)', '파로스(1509억 원') 등의 사모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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