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신동빈 '손배청구' 변론도 맡아 이혜광·안정호 변호사 참여...신격호·동주, '두우' 내세워
연혜원 기자공개 2015-10-13 07:43: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2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제기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 외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서도 롯데그룹 측 대리인으로 나선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이사해임에 관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호텔롯데 측 대리인으로 김앤장 소속 이혜광 변호사와 안정호 변호사가 나선다. 이혜광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이다.
김앤장은 율촌과 함께 롯데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에 속한 로펌이다. 항간엔 오랫동안 롯데그룹 계열사의 법률자문을 도맡아온 율촌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변론을 맡게 될 것이란 추측도 나왔었다. 율촌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텔롯데 기업공개(IPO)에서 발행사 법률자문을 맡고 있으며 김앤장은 주관사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에 이어 손해배상 청구소송 변론도 김앤장이 맡게 되면서 율촌은 호텔롯데 IPO 발행사 법률자문 역에 충실하게 됐다. 사건 변호와 호텔롯데 IPO 법률자문의 역할을 분담시키려는 롯데그룹 측의 의도로 해석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 측 대리인은 법무법인 두우가 맡는다. 소송에는 두우를 이끌고 있는 조문현 변호사와 오종윤 변호사, 심보문 변호사, 이예건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재판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그룹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 할 당시 본인에게 어떤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부정당한 행위"라며 "이에 대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신 전 부회장이 이사직을 박탈당한 전 계열사로 소송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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