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0월 14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윤석 화성산업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보유 주식의 대거 증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장남 이인중 회장의 지배구조가 더욱 공고해진 모양새다.14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고 이윤석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화성산업 주식 61만 2568주의 증여가 13일 이뤄졌다. 절반 가량인 30만 주는 화성장학재단에 증여됐고, 나머지 31만 2568주는 자녀들에게 상속됐다.
가장 많은 주식을 받아간 이는 화성산업 경영권에 참여하고 있는 장남 이인중 회장과 차남 이홍중 사장이었다. 이들은 고 이 회장으로부터 화성산업 주식 6만 1284주씩을 각각 상속 받았다.
3남 이익중 HIBM 대표는 이 회장 주식 중 3만 5000주를 같은 날 상속 받았다. 이외에 이명은·창은·지은 씨 등 고 이 회장 딸들도 똑같은 비중의 주식을 각각 받아갔다.
이번 상속은 이 명예회장이 지난 7월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이뤄졌다. 고 이 회장은 지난 1958년 대구지역에 건설사 화성산업을 설립한 창업주다. 이후 유통, 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화성산업을 키워왔다.
장남 이인중 회장은 아버지 이 회장으로부터 상당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화성산업의 지배력을 보다 공고히 다지게 됐다. 이번 상속으로 12.06%였던 이 회장 지분율은 12.55%까지 올랐다. 4%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이홍석 사장도 상속을 통해 지분율을 5%대로 올렸다.
한편 화성산업은 최근 들어 시작된 주택시장 훈풍으로 수익성을 크게 올리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41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순이익 11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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