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창투사 경영·투자 평가 '분주' 지난달 평가 후 등급 분류 작업 중…내달 안에 평가결과 나올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26 08:32:29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2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이 올해 국내 창업투자회사의 경영과 투자 현황에 대한 막바지 평가 작업으로 분주하다.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중기청은 지난달부터 '2015년 창투사 경영 및 투자활동 평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늦어도 연말까지는 창투사 종합 평가에 이은 등급 분류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기청에 등록된 국내 창투사를 대상으로 단순 평가를 끝마쳤다. 현재 평가 데이터를 토대로 A+부터 A∼E등급까지 6등급에 맞춰 분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는 매년 중기청이 진행하는 이번 평가에 긴장한 눈치다. 무엇보다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에서 직접적인 페널티를 받을 수 있는 까닭이다. 중기청은 '부실등급'인 D등급 이하 창투사에는 출자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높은 등급인 창투사에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E등급을 상대로는 정밀 경영진단과 함께 경영개선 요구에 나선다.
중기청의 평가 기준은 총 6개 항목으로 파악된다. △창투사 경영상태(자본잠식율, 부채비율, 유동비율, 자산수익률) △벤처지원성향(인정투자 비율, 초기벤처투자 비율) △조합결성 및 운영성과(해산조합 수익률, 조합결성 실적 등) △운용인력(이직률, 운용인력관리시스템, 운용인력 규모의 적정성)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투자운영 시스템, 보고의 체계화, 이해상충·모럴헤저드 방지 등) △가감점(법규·규약위반, 투자전문화 여부) 등이다.
단순히 재무 건전성과 투자 성과를 잣대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운용인력과 투명성 항목을 별도로 두고 있다. 펀드 운용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투사 전반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시도다.
벤처캐피탈은 매년 평가 등급을 놓고 희비가 엇갈린다. 일반적으로 평가 등급이 상승한 경우는 시스템 개선이나 법규위반 해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등급이 하락한 창투사는 주로 재무상태 악화와 조합결성 저조 등에 발목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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