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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 성장전략 M&A펀드 '1차 클로징' 438억 조달 , 행정공제회서 100억 등 추가 모집 예정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02 08:26:3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성장전략 인수합병(M&A)펀드'의 1차 클로징을 단행하고, 펀드 운용을 시작한다. 올해 말까지 지방행정공제회(POBA) 등에서 추가 출자금을 확보해 멀티 클로징(추가 증액)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는 이날 성장전략 M&A펀드(M&A펀드)를 438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위탁운용사(GP)로 HB인베스트를 낙점했다.

당초 HB인베스트의 펀드 결성 목표액은 615억 원이다. 회사 측은 펀드를 먼저 출범시켜 '운용의 묘'를 살리고, 향후 규모를 증액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성장사다리펀드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1차 클로징은 급물살을 탔다. 다만 올해 말까지 615억 원 이상으로 펀드 결성총액을 확대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HB인베스트는 현재 행정공제회와 국민연금공단의 출자사업에 출전했다. 모두 이번 M&A펀드의 멀티 클로징을 위해서다. 행정공제회와 국민연금 두 곳에 각각 100억 원, 300억 원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만일 양측에서 모두 GP로 선정하면 900억 원에 가까운 M&A펀드를 조성하는 '잭팟'을 터뜨리게 된다.

행정공제회와 국민연금의 출자사업은 올해 마지막 콘테스트인만큼 벤처캐피탈사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행정공제회에는 대형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LB인베스트먼트 등 총 8곳이 지원했고, 국민연금에 제안한 하우스는 네오플럭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총 17곳에 이른다.

M&A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한 해에만 2000억 원을 지원하는 주력 출자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벤처 M&A' 분야에서 HB인베스트와 TS인베스트가 GP로 선정됐다.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중소·중견기업들의 M&A를 지원하기 위한 시도였다.

HB인베스트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한 M&A펀드를 '전략적 투자자(SI) 맞춤형 M&A'에 투입할 것"이라며 "펀드 성격에 맞춰 SI가 회사 저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정 기업을 인수하는 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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