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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빅데이터' 활용 지식경영 꾀한다 [2015 thebell Risk Manager Awards]진보된 EMRS '리스크천리안'…비정형분석 툴 제공·생산정보 공동자산화

한희연 기자공개 2015-10-29 10:30: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의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EMRS)인 '리스크천리안'은 궁극적으로 전 직원의 리스크관리 의식 함양을 꾀한다. 최고 경영진서부터 행원에 이르기까지 주요 지표들을 가공,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리스크관리 기반 지식경영을 가능케 한다.

리스크천리안은 지난 2013년 처음 만들어졌다. 해가 갈수록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교한 통합리스크 관리 툴로 거듭나고 있다. 천리안은 '천년신한 리스크관리 안목'을 일컫는다. 규제에 대응하는데 그치는 리스크관리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리스크관리를 생활화 해 선제적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다.

리스크천리안은 크게 △기준지표정보관리시스템 △통합리스크 모니터링시스템 △비정형분석시스템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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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지표 정보관리의 경우 은행 내·외부 주요 지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시스템 개발 이전에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나 ROA 등 은행의 주요 경영지표를 과거 시계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은행 내부의 전산시스템이 없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와부기관의 시스템을 사용해야 했다. 또 주요 지표들이 업무 담당자의 개인 PC에 보관돼 있어 정보 공유가 불편했다. 동일한 지표에 대한 산출 값이 부서마다 다른 경우도 있어 지표간 통일의 필요성도 있었다.

리스크천리안은 리스크. 재무, 여신 영역의 주요 경영지표 850여 개를 취합해 관리하고, 한국은행 100대 통계지표 등 외부정보도 축적해 놨다. 또한 기준이 되는 지표의 정의와 데이터의 원천정보 또한 구축했다. 은행 전체의 경제통계시스템으로 활용, 주요 지표들의 시계열 조회 등 편리한 이용을 가능케 하고, 지표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정형분석시스템은 리스크천리안에서 가장 파워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에 시계열로 정리돼 있는 일부 주요 정보와는 별개로 각 업무 담당자가 니즈에 따라 신규 분석 지표를 만들 수 있다. 이전에는 특정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려면 분석을 위한 데이터 입수에 2주, 가공에 2주 등 불필요한 시간 소요가 많았다. 분석 결과도 보고서 담당자 외에는 알기가 힘들었으며, 다른 담당자가 비슷한 분석을 수행하게 될 때도 기존 분석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분석 프로세스를 다시 수행해야 하기도 했다.

비정형분석툴은 리스크천리안 내 기본 데이터를 활용, 데이터 가공자가 최적의 분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면서 지식경영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도 최대한 사용자가 쉽게 이용하게끔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분석에 소요됐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도 있다.

리스크천리안은 2013년 4월 오픈, 2014년 중에는 리스크관리부서, 여신기획부, 재무기획부 등 유관부서를 중심으로 확장했다. 올 들어 전행적으로 시스템 활용을 결정하고 홍보와 설명회를 통해 시스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활동과 의사결정 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리스크분석 툴로 자리매김 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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