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주담대 만기 연장 200만주 담보 50억 대출, 6개월 연장

심희진 기자공개 2015-10-29 08:25:49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주식담보대출 50억 원의 만기를 연장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은 최근 지난 4월 24일 동국제강 주식 200만 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빌렸던 50억 원가량의 대출금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 지난 10월 20일 만기가 예정됐던 6개월짜리 단기 대출이다. 2016년 4월 17일까지 대출 연장이 이뤄졌다.

동국제강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향후 장 회장의 추가 담보 제공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동국제강은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이는 지난 5월 페럼타워 매각으로 4200억 원대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인 후판 부문의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고 칼라강판, 아연도금강판 등 냉연 부문의 시황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동국제강 주식이 담보로 제공된 시점보다 크게 하락한 점도 부담이다. 28일 현재 동국제강 주가는 주당 7020원이다. 담보로 제공할 당시 주식은 1만 740원이었다. 결국 한국투자증권에 담보로 제공돼 있는 동국제강 주식 200만 주는 74억 4000만 원 정도 가치가 떨어진 상태다.

장 회장이 주식담보대출을 연장하면서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 회장의 보유 주식 중 35.2%가 주식담보대출에 묶여있다. 2014년 12월에도 한국증권금융에 주식 265만 주를 맡기고 50억 원대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