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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 성장전략M&A 펀드 '멀티클로징' 노린다 [행정공제회 GP 선정]665억 1차 클로징 펀드 증액나서..."운용 경험·높은 수익률 강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5-11-05 08:44:49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인베스트먼트가 행공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작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665억 원으로 1차 클로징한 성장전략 M&A 펀드의 멀티클로징을 노리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을 상대로 한 바이아웃(buy-out) 경험과 탁월한 운용 성과를 갖춘 핵심 운용인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이하 'TS인베')는 행정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사업의 적격 예비운용사(숏리스트)에 뽑혀 구술심사(PT)를 앞두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이번 출자사업은 앵커 유한책임투자자(LP)가 정해진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다. 총 300억 원을 3곳의 벤처캐피탈에 출자하는 사업으로, 각 운용사 입장에서는 약 100억 원을 출자 받을 수 있는 기회다.

TS인베는 지난달 29일 '티에스2015-9 성장전략M&A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 5월 성장사다리펀드 성장전략 M&A 2차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TS인베는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300억 원을 출자받은 후 민간 LP의 출자 확약을 통해 665억 원으로 1차 클로징에 성공했다. 당초 공언했던 최소결성금액 600억 원 보다 65억 원 가량 많은 규모다.

중소·벤처기업 바이아웃(buy-out)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는 TS인베는 행정공제회 출자를 통해 멀티 클로징에 도전한다. 펀드 구상 단계부터 준비했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폭 넓은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TS인베는 지금까지 운용한 9개 펀드 중 6개가 M&A 펀드일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벤처캐피탈이다. 핵심운용인력을 비롯한 투자 심사역 대부분은 중소·벤처기업 M&A와 관련한 다수의 투자를 경험했다.

운용 성과는 특히 돋보이는 대목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로 나선 김웅 대표는 과거 근무했던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정보통신부가 출자한 M&A펀드의 부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내부수익률(IRR) 13.5%를 달성했다. 당시 인티큐브를 바이아웃했으며, TS인베 설립후 SAT를 인수한 후 재매각에 성공했다. 두 회사의 IRR은 각각 34.5%(인티큐브)와 15.5%(SAT)를 기록했다.

김영호 부사장 역시 과거 KTB네트워크에서 8년 동안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TS인베에 합류해 한삼시스템 지분 75%를 150억 원에 인수해 성공적으로 바이아웃했다. 과거 운용 경험과 수익률 등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행정공제회의 출자 사업 특성을 감안할 때, TS인베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폭 넓게 발굴해 둔 파이프라인은 물론 체계적인 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PMI)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바이아웃은 M&A이후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능력의 보유 여부로 성패가 갈린다. 실제 회사를 관리하고 구조조정할 수 있는 경험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운용전략도 매력적이다. 포트폴리오는 7개 기업에 M&A와 관련한 자금을 1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나머지 300억 원으로 1개 기업을 바이아웃할 계획이다. 이미 15개 이상의 SI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M&A펀드로 인해 투자의 파이프라인이 살아 있어 효율적인 투자 집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웅 대표는 "당초 성장전략 M&A펀드는 최대 1000억 원까지 규모를 키워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며 "멀티 클로징을 통해 투자 여력을 늘리고 집중력 있는 투자로 성공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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