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IR팀 신설' 상장준비 박차 VC출신 전수진 박사 IR팀장 영입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7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IR팀을 꾸리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8월 주관사 선정까지 끝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에 IR팀을 새로 꾸리며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IR팀을 이끌 팀장(부장)급 인력을 충원했다. 이번에 합류한 인물은 옥스포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Oxford Bioscience Partners)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한 전수진 박사로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원을 거쳐 보스턴 총영사관 과학정보 전문가도 역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 부장의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장은 다년간 바이오업계 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하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바이오업계 동향과 관련 투자자 정보를 두루 보유하고 있는 재원이다.
전 박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IR과 투자 유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는 실무 배치 전 교육기간으로 향후 추가적으로 IR 담당자들을 선발해 전 부장을 중심으로 팀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IR팀 신설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본격적으로 나스닥 상장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6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동시에 연구·개발(R&D) 자금 마련을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달 여만인 지난 8월 상장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와 모간스탠리를 선정하며 실무에 착수했다. 상장에 앞서 꾸려진 IR팀은 상장 과정 전반에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공모 규모는 약 2조~3조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 등 주주 배정 증자를 통해 57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R&D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기에 나스닥 상장으로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추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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