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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영우디에스피 투자금 대부분 회수 4년만에 본계정+조합 투자분 동시 엑시트

김세연 기자공개 2015-11-30 08:22:39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6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지 4년만에 영우디에스피에 대한 투자금을 대부분 회수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고유 계정과 운용조합(09-5KB벤처조합)을 통해 보유중이던 영우디에스피의 보통주 32만 6111주(5.89%)를 장내에서 분할 매각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평균 7027원으로 총 26억 3300만 원 가량을 회수했다.

매각이후 K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영우디에스피의 지분율은 1.78%(10만 2000주)로 낮아졌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1년 IMM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영우디에스피의 구주 인수에 나서며 43만 여주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30억 원 안팎으로 구주 매입단가는 7500~8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B인베스트먼트는 올 들어 고유 계정을 통해 3만 2000여 주를 추가 인수하며 보유 지분율을 7.67%까지 늘렸다.

KB인베스트먼트는 영우디에스피 상장 이후 장내 분할 매각을 검토했지만, 상장당시 공모가가 청구가(9000~1만 5000원)의 절반수준인 주당 5000원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지자 회수 시기를 조율해 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영우디에스피의 주가가 7000원 수준에 육박하자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결정했다.

보유조합의 만기 도래에 따른 지분 정리 요구 역시 빠른 엑시트 결정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9년 8월 결성된 09-5KB벤처조합은 약정총액 300억 원 규모로 내년 8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시장내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주가와 거래량을 고려한 회수 시기를 검토해 왔다"며 "큰 차익을 거두진 못했지만 조합과 고유 계정의 투자 및 회수 시점을 동일하게 운용한다는 전략에 따라 조합과 고유 계정 엑시트를 동시에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주를 보유중인 벤처캐피탈을 제외하고 상장전 구주 인수에 나섰던 벤처캐피탈 대부분이 엑시트를 마쳤다"며 "나머지 보유 지분도 조만간 회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우디에스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액정표시장치(LCD) 공정 검사 및 측정 장비 개발사로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영우디에스피는 3분기까지 매출 421억 5000만 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 9억 5000만 원,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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