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정보통신, 거래소 상장계획 철회 IPO 공모주 시장 침체 직격탄…불법 리베이트 의혹도 영향
김시목 기자공개 2015-11-30 09:07:25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7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IS정보통신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참패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정보통신은 지난 25~26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모집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 하단(1만 5800원) 이하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KIS정보통신과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 부진 탓에 계획을 철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주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1~2월 무렵에나 재추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KIS정보통신의 수요예측 참패는 최근 공모주 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공모에 나섰던 세진중공업, 금호에이치티, 태진인터내셔날 등 다수 기업들이 공모가를 대폭 조정하거나 공모계획을 철회하는 일이 속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감원이 신용카드 승인업무대행업체(VAN)에 대한 불법 리베이트 조사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KIS정보통신을 비롯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등 5곳 가량의 VAN사들이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정보통신은 이달 초 공모가 밴드 1만 5800~1만 7900원, 총 공모 규모 829억~940억 원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350만 주)과 구주매출(175만 주)을 병행할 예정이었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1408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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