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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서비스 1.3조 CPS, 일본 계열사 전폭 지원 1.2조 투자 예정…지분 양도대금 대신 우선주 받기로

임정수 기자공개 2016-01-07 10:13:3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6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프로서비스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발행하는 상환우선주에 일본계 그룹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이 지원군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발행할 상환우선주의 대부분을 아프로파이낸셜이 사기로 했다. 아프로파이낸셜이 주요 계열사 지분과 자산을 넘기면서 받아야 할 양도 대금을 상환우선주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프로서비스는 1조 3000억 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한다. 아프로서비스는 이 중 1조 2000억 원어치를 아프로파이낸셜로 넘길 예정이다. 나머지 1000억 원 내외의 상환우선주는 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으로 유동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상환우선주의 상환시점, 배당률 등 발행 조건을 놓고 회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아프로파이낸셜이 상환우선주의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해 신규 투자자 유치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로서비스는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신규로 조달해야 하는 금액을 1000억 원 내외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당초 1조 3000억 원어치의 상환우선주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아프로파이낸셜은 최윤 아프로그룹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J&K캐피탈의 100% 자회사다. A&P파이낸셜, 미즈사랑, 원캐싱 등 국내 대부업체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는 상환우선주를 발행해 아프로파이낸셜의 계열사인 3개 대부업체를 인수할 에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아프로서비스를 정점으로 한 계열사의 국적 대부분이 국내로 바뀌면서 일본계 대부업체라는 국적 논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프로서비스는 앞서 지난 12월에도 지배구조 개편 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1500억 원어치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발행된 상환우선주도 모두 아프로파이낸셜이 인수해 갔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대한 자문을 맡아 딜(deal)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상환우선주 발행과 계열사 지분 및 사업권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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