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UMA 모델포트폴리오 다양화한다 주식 종목 MP 등 고객요구 적극 반영…PB형 상품관리도 강화
강우석 기자공개 2016-01-11 10:09:0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7일 11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종합자산관리 랩 'POP UMA'의 대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지난해 변동성이 컸던 PB운용형 상품도 적극 관리할 방침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모델 포트폴리오(MP·Model Portfolio) 다양화를 올해 POP UMA 운용전략의 우선순위로 삼았다. MP는 본사 측에서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를 위해 마련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다. 지난해까지 POP UMA는 19개의 MP 위주로 운용됐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MP 다양화에 나서기로 했다. 현장 PB 및 지점 고객들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을 바탕으로 추가 MP를 준비한다. 국내주식만 담은 MP, 해외주식만 담은 MP 등이 그 예다.
특히 지난해 여름 글로벌 증시가 급락할 당시 수익률을 방어하는데 고전했던 만큼, 운용 측면의 부족함을 MP로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내 자산배분위원회 및 추천상품위원회가 변동성을 줄이고 기대수익률을 낮춘 안정적인 MP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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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운용형에 대한 본사 차원의 컨트롤도 강화한다. PB운용형 상품의 수익률 변동폭이 본사형에 비해 컸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PB운용형에 편입되는 자산군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4년 3월 출시된 POP UMA는 1년 사이 2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삼성증권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연 8~10% 정도의 수익률을 꾸준히 거둘 수 있도록 UMA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15년 말 기준으로 POP UMA의 잔고는 1조 9500억 원 선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요구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게 지난 한 해를 반성하면서 느낀 점"이라며 "다양한 MP를 확보함으로써 종합자산관리 랩 시장에서의 우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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