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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투자, 화장품업체 인터코스 RCPS 20억 투자 특이개발·자사보유제형 등 자체기술 매력

김나영 기자공개 2016-01-12 08:08:1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8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인 인터코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인터코스가 보유한 특이개발제형 등 신규 제형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운용중인 '원익 2015 히든 어포튜니티 투자조합'을 통해 인터코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발행 주식수와 밸류에이션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코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화장품 OEM 및 ODM을 병행하는 업체다. OEM은 제조업체가 주문자의 요구 사항대로 제품만 생산해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 방식이다. ODM은 제조업체가 위탁받은 제품의 개발을 완료한 후 생산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OEM에 비해 독자적인 기술력이 요구된다. 국내 유명 화장품 ODM업체로는 한국콜마나 코스맥스가 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인터코스를 포함한 ODM업체의 자체 기술개발력과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높이 사고 있다. 추후 주문자의 해외 판매망이 확장되면 ODM업체들은 개발에 수반되는 별도 로열티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인터코스의 제품군은 에센스, 크림, 미스트 등 기초화장품부터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헤어케어와 바디케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설립 초기부터 의약외품업 허가를 획득해 개발한 염모제, 제모제도 있다. 인터코스의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신제형 및 일반제형에 대한 연구개발(R&D)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산학연 합동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인터코스는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생산력 확대와 R&D 신장에 쓸 계획이다. 현재 인터코스는 인천 남동공단에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코스와 OEM/ODM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은 애경, 두리코스메틱, 미즈온, 코스온 등이다. 투자금으로 생산력을 넓히면 연내에는 더 많은 기업들과 계약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익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한 인터코스는 잘 알려진 이탈리아 화장품업체 인터코스와는 다른 국내 순수 기업"면서 "특히 기초와 마스크팩 등에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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