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 국내 1위 '영유아 놀이 업체' 인수 '소프트플레이코리아' 지분 70%, 460억에 매입
한형주 기자공개 2016-01-18 16:58:5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4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 코리아가 영유아 놀이 업체 '소프트플레이코리아'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투자금은 460억 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일동제약, 잡코리아, LS전선아시아 지분 인수에 이어 올 들어서도 꾸준한 투자 실적을 보이고 있다.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H&Q는 소프트플레이코리아의 구주 70%를 460억 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잔금 납입은 지난해 말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대금은 2013년 결성한 H&Q '3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조달했다. H&Q는 추후 소프트플레이코리아의 필요에 따라 100억 원 내외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 추가로 출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
H&Q는 영유아 사업의 매력도와 소프트플레이코리아가 보유한 20년 이상의 업력 등에 착안해 지분 취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매각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다른 회수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창업자와 더불어 '밸류 업(Value Up)' 하는 방향으로 엑시트(자금 회수) 전략을 모색한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소프트플레이코리아는 1994년 설립된 국내 1위 영유아 실내 놀이터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380억 원, 영업이익은 40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9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2013년부터 300억 원대의 매출액과 3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플레이코리아의 창업자이자 기존 최대주주인 전경식 대표는 지난해 1분기부터 H&Q과 배타적 투자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약 30% 지분을 보유 중이다.
H&Q는 지난해 7월 녹십자 소유의 일동제약 지분(30%) 매입으로 2대주주에 등극한 이후 10월엔 잡코리아 잔여 지분(50%), 11월엔 LS전선아시아 지분(20%) 인수 거래를 잇따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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