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투자 PF방식으로 21억 투자..."해외 판권 등 기대 높아"
신수아 기자공개 2016-01-21 08:22:0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8일 09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래몽래인이 제작하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투자한다. 뛰어난 해외 사업 역량을 갖춘 래몽래인은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대성창투는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을 통해 래몽래인이 제작하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21억 원을 프로젝트 투자한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성균관스캔들·야경꾼일지 등 퓨전 사극부터 심야식당·마을-아치아라의 비밀·마녀의 성·어셈블리·별난 며느리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드라마를 제작해왔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래몽래인은 드라마 제작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회사"라며 "영화를 모티브로 퓨전 사극 형태로 제작될 예정으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배우 전지현과 차태현을 주연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는 엉뚱한 매력의 여자와 펼치는 달콤한 연애 이야기라는 핵심 모티브에 시대적 설정을 입혀 색다른 매력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래몽래인은 특히 해외 사업 역량도 뛰어나다"며 "엽기적인 그녀 역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은 초기 단계로 배우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인지도를 쌓은 '한류' 스타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성창투와 래몽래인의 인연은 익히 알려져있다. 대성창투는 지난 2013년 래몽래인이 발행하는 12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고, 지난해 원금의 대부분을 회수했다. 또한 래몽래인이 제작하는 드라마 '야경꾼일지'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20억 원을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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