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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리서치센터 성과급 도입…"경쟁체제 전환" 이경수 센터장 영입 후 쇄신 속도

서정은 기자공개 2016-01-28 10:21:1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5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이경수 리서치센터장 영입을 계기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고정급이었던 애널리스트 임금 체계에 일부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신규 인력도 수혈 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업무 유인을 높여 법인 영업 뿐 아니라 리테일, 자기자본투자(PI) , 투자은행(IB)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부터 리서치센터에 일부 성과급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내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리포트의 질이 성과평가의 기준이 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그동안 리서치센터에 대해서는 고정급 체제를 유지해왔다. 다른 증권사들이 기본급 외에 다양한 평가항목으로 성과급을 차등지급했던 것과는 달랐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경쟁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유일하게 리서치센터에만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금 체계가 바뀌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연봉도 일괄 삭감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동기 부여 차원에서 일정 비중에 대해 성과급을 주는 것이지 임금체계가 바뀐것은 아니"라며 "다른 증권사들과 발을 맞추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리테일 사업 강화 등을 위해 이경수 센터장을 새로 영입했다. 기존 리서치센터를 이끌었던 은성민 전 센터장은 현재 비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새로운 수장의 영입으로 리서치센터의 사업 방향도 바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재 메리츠종금증권 내부에서도 법인 영업 위주의 업무에서 탈피해 리테일, PI, IB 등 다른 사업부와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경수 센터장은 종합적인 리서치를 통해 팀 차원에서 공동으로 리포트를 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내부 리서치센터 인력들도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나친 경쟁 체제로 갈 것을 우려하면서도 개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규 인력을 영입하는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재 2~3명 내외로 인력 충원 절차를 진행 중이며 2월이면 전체적인 리서치센터의 모습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계약이 해지된 애널리스트들의 자리를 채우는 것 외에도 투자전략, 섹터 등 종합적인 인력 보강을 생각하고 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달 중순 경 4명의 애널리스트에게 계약연장 불가 방침을 전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총 16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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