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파트너스(이하 칸서스)가 명품 핸드백 제조자 개발 생산(ODM) 업체 JS코퍼레이션에 투자한 원금 150억 원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차익은 JS코퍼레이션이 상장한 뒤 주가 흐름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다.칸서스는 지난해 5월 JS코퍼레이션의 지분 11.3%를 150억 원에 취득했다. 칸서스는 당시 액면가 5000원인 JS코퍼레이션 보통주 1주를 54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거래가를 기준으로 한 JS코퍼레이션 지분 100%의 가치는 1300억 원이었다. 투자금은 성장사다리펀드 자금을 토대로 조성한 1000억 원 규모의 '칸서스 네오 2호' 펀드로 충당했다.
칸서스가 취득한 지분은 JS코퍼레이션이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계열사를 합병하며 발생한 자기주식 중 일부였다. JS코퍼레이션이 IPO 과정에서 지분 분산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칸서스에게 자기주식 중 일부를 매각한 것이었다.
JS코퍼레이션은 칸서스에 지분 일부를 매각한 뒤 곧바로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5000원이던 보통주의 액면가를 100원으로 줄이며 주식수를 50배로 늘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칸서스가 보유한 주식은 2만 7770주에서 138만 8500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JS코퍼레이션에 대해 상장 적격 판정을 내렸다. JS코퍼레이션은 즉시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JS코퍼레이션이 희망한 희망 공모가는 1만 9000원~2만 3000원 사이였는데, 수요 예측 결과 가장 높은 2만 3000원으로 정해졌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때 칸서스가 보유한 JS코퍼레이션 지분 평가액은 319억 원이 넘는다. 투자 원금을 제외한 평가차익만 170억 원에 달한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현재 시점의 연환산수익률(IRR)은 120% 선인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칸서스가 보유한 지분이 구주 매출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아 실제 수익률은 상장 이후 지분 매각이 시작되고 나서 정해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