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작년 `어닝쇼크`‥메르스 여파 중국인 관광객 급감 직격탄‥성수기에 영업 차질
장지현 기자공개 2016-01-29 08:20:0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영업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여파로 국내외 관광객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호텔신라은 지난해 매출 3조2517억 원, 영업이익 772억 원, 당기순이익 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4.5%, 74.8%씩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8%에서 2.4%로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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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사업부는 매출 2 조9182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감소했다.
작년 6월 발생한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성수기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3분기에만 면세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7%, 96.7%씩 감소했다.
호텔사업부는 매출 2623억 원, 영업손실 270억 원을 냈다. 매출은 7.4% 늘었지만 적자폭은 확대됐다. 생활레저사업부는 매출 712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으로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호텔신라 측은 "중국 춘절 연휴 등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올 1분기에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호텔사업부 역시 지속적으로 상품력을 강화해 투숙률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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